수술 전 피해야 할 음식

수술 전 건강식품을 먹어도 될까?

 

보통 수술을 앞둔 환자는 체력 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같은 몸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친인척이나 지인들이 보내주기도 하죠. 같은 수술이라 해도 환자의 건강상태, 체력에 따라 회복력은 천지 차이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일부 음식은 수술 중 지혈을 방해해 과다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주변에 수술을 앞두고 있는 지인이 계신다면 아래 설명한 음식은 피하라고 전해주세요.

수술 전 피해야 하는 음식은?

 

마늘은 위암, 대장암, 피부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한국인의 건강식품입니다. 하지만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마늘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 속에 있는 알리신 성분은 매운 맛을 내는데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다 섭취할 경우 수술 중 지혈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인삼도 수술 전에 피해야 할 음식인데요.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많이 복용하는 인삼은 수술 전 공복 상태인 환자에게 저혈당을 일으키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합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경구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라면 인삼 섭취에 더욱 중요해야 합니다.

기타

그 외에도 건강상태, 수술의 종류에 따라 섭취하면 안되는 음식들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에 앞서 자신이 평소에 섭취한 음식과 건강기능식품의 섭취 여부를 의사에게 알리고 상담해야 합니다. 마늘과 인삼은 과다출혈과 응고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1~2주 정도는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