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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막힐 때 나오는 증상 4가지

JParka 2023. 1. 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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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막히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이 잘 돌지 않으면 신체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같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병이 생길 수 있죠. 더 심각한 문제는 혈관은 어느 곳에나 있기 때문에 신체 모든 부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초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도 어렵습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속의 찌꺼기가 쌓여서 혈관이 좁아지는 병인데요. 이 병은 혈액이 흐르는 모든 혈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막힌 부위에 따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져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죠. 이러한 혈관질환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 내부가 막혀 50%가 줄어들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혈관이 이보다 더 심하게 막혀야 몸에서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데요. 오늘은 그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숨이 차거나 마른 기침이 난다

 

 혈관이 막히면 숨이 차거나 마른기침이 나서 호흡곤란이 일어납니다.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 있는데요. 일부 심혈관질환은 가슴 통증 없이 식은땀을 흘리거나 마른기침이 나오는 증상 혹은 이유 없이 피곤하고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폐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데 심혈관 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폐가 붓는 폐부종이 발생하면서 점점 호흡이 힘들어지거나 전신의 부종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땐 문제가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하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갑자기 숨이 차서 움직이기 힘들거나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심장의 과부하 때문입니다. 만약 몸을 움직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혈관의 협착 정도가 굉장히 심하고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2. 발등의 맥박을 짚어보자

 

발등 중간쯤에는 족배동맥(Dorsalis pedis)이라는 혈관이 있습니다. 이 위치에 손을 올려보고 맥박이 잘 느껴지는지 확인해 봅니다. 만약 맥박이 잘 느껴지지 않고 평소에 발이 자주 시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말초 동맥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맥박이 약해지는 것인데, 주로 당뇨인 중에서 손발 저림이 있거나 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분들도 이 위치의 맥박을 짚어보면 맥박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3. 가끔씩 절뚝거린다

 

 간헐적 파행(Intermittent Claudication)이란 걸을 때나 운동할 때 다리 근육의 통증이 심해지면서 피로감이 커지는 증상입니다. 100미터 정도의 가까운 거리를 걷는데도 중간에 절뚝거리거나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나 피로감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중간중간 쉬다 보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라는 생각을 못하거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척추 질환에 의해서도 간헐적 파행이 올 수 있지만, 말초 혈관의 협착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걸을 때 다리 근육으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서 심한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이죠. 혈관이 좁아진 부위는 발가락일 수도 있고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 다리 다양한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헐적 파행이기 때문에 걸을 때마다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고 가끔씩 일어나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 증상이 가끔가다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가서 혈관 문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

 

 갑자기 한쪽 시야가 가려진다거나 양쪽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보이는 등의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은 뇌혈관의 협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시력이 나빠졌다고 생각해서 안과나 안경점을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시야가 항상 가려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받을 때는 별 문제를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안과에 갔는데 눈에 이상이 없다면 반드시 뇌혈관 검사를 받아서 혈관 쪽의 문제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뇌혈관 중 하나인 경동맥은 눈의 망막이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관으로 이어지는데, 이 경동맥에 혈전이 있거나 혈관 협착이 심해지면 눈으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일과성 실명'이라고 부르는데 이 증상이 있는 분 중에서 5명 중 1명 꼴로 3개월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할 만큼 뇌졸중의 강력한 전조증상이기도 합니다. 만약 간간히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경동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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