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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가 자주난다면 걱정해야 하는 병

JParka 2023. 1. 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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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와 새치

 흰머리가 나오는 이유는 모발의 색상을 결정짓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노화의 과정이죠. 하지만 20대 때부터 흰머리가 나와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평범하게 늙어가면서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새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심한 사람은 20대부터 새치가 있어 주기적으로 염색을 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실 새치는 유전적인 요인이 큰 부분입니다. 흰머리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이죠. 국내 연구진이 건강검진을 받은 20대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부모님이 새치를 가진 경우 자녀에게 조기에 새치가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질 위험도가 무려 5.24배가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근데, 가족 중에 흰 머리가 일찍 난 사람도 없고 흰머리가 많은 사람도 없는데 유독 나만 새치가 생기고 요즘 들어 부쩍 많이 나기 시작했다면 혹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1. 당뇨

 새치와 당뇨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이는 우리 몸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추기관인 뇌하수체 때문입니다. 검은 머리가 나기 위해서는 멜라닌 색소가 필요한데, 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호르몬이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습니다. 근데, 뇌하수체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신체의 혈당 변화입니다. 혈당이 변화하면 뇌하수체가 가장 먼저 알아채서 인슐린 양을 조절합니다. 이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해 당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비다. 건강검진을 한 20대의 연구에서도 대사질환과 새치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더 굵었고, 혈압 및 공복혈당이 더 높았습니다. 또한, 혈중 HDL,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낮은 특징을 보였는데요.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고혈압, 고혈당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2가지 이상이면 새치 발생 위험이 1.73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 갑상선 이상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거나 저하되면 새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서 새치가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멜라닌 색소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또 새치가 늘어날 수도 있죠.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새치와 함께 두피도 건조해져서 탈모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3. 신장기능 저하

 머리카락은 신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은 호흡과 음식 소화로 얻은 에너지와 영양분을 정으로 저장하는 창고인데, 이 신장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부위가 바로 머리카락입니다. 신장기능이 약하고 정이 부족해지면 모발이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지거나 빠지고, 새치가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치가 늘면서 귀가 웅웅거리는 이명현상이나 뒷목이 항상 뻣뻣하고 입냄새가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4. 빈혈, 영양부족

 

  비타민B12와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비타민B12와 엽산은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원료로 아미노산인 티로신, 철분, 구리, 아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이 부족해지면 새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무리한 체중감량을 위해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거나 무리하게 굶는다면 새치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살은 건강하게 빼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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