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와 마시면 안되는 차
물 대신 차를 마셔도 괜찮을까?
우리 몸은 7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서 1%라도 줄어들게 된다면 갈증을 호소하게 되고, 1.5%의 수분을 잃게 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3~4%가 부족해진다면 장기능이 손실하며 뇌기능이 제대로 발휘하게 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분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위해 몸의 수분을 일정량 이상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을 1일 8잔, 약 1.5L~2L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체중 1kg당 30~35ml의 수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물을 마시는 것은 살아가는데에 있어 필수적이지만 물 대신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차는 성분에 따라 많이 마실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와 안 되는 차의 종류를 확인하고 선택해서 마셔야 합니다.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1. 보리차
보리차는 예전에 식수 대용으로 많이 마시던 차입니다. 수돗물에 보리차를 넣고 끓이면 수은, 구리, 망간, 카드뮴 등의 중금속 성분이 보리차에 흡착돼 그 양이 현저히 감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보리차는 혈액 속에 있는 지방질, 독소,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주고 녹두만큼이나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차는 식욕부진을 개선해주고 식사 후에 마시면 소화를 도와줍니다. 보리차를 먹을 때 주의사항은 이미 한번 사용한 티백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현매차
현미차는 모든 체질에 부작용 걱정없이 마실 수 있는 차입니다. 현미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함량이 높아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노폐물을 빨리 배출시켜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과적입니다.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현미차를 먹을 때 주의사항으로는 볶은 현미는 너무 오래 끓인다면 탄수화물이 나오기 때문에 10분 이상 끓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옥수수 차
옥수수차는 많이 마셔도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피로해소와 소화촉진에 효능이 있기 때문에 물 대신 마시기에 좋은 차입니다. 특히 소변이 잘 나오도록 도와주어 몸의 부종을 줄여주고 요로결석과 신장병 등의 질병을 예방해 줍니다. 옥수수 씨눈에는 비타민E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물 대신 마시면 안되는 차
1. 녹차
녹차는 우리 몸에 이로운 카테킨이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녹차는 그 효능만큼이나 카페인도 상당량 들어있습니다. 녹차 1잔에는 24~4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물 대신 마실 경우 체내 수분이 손실되고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둥글레차
둥굴레차는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만들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둥글레차 역시 카페인이 들어가 있어 과한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평소 카페인에 약하거나 위장 기능이 좋지 않다면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많이 마시면 복통과 설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결명자차
결명자차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충혈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야맹증,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불량·위장병 등을 앓을 때 결명자 차를 마시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결명자차는 과한 이뇨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마시는 만큼 배출이 됩니다. 여름에는 땀으로 각종 미네랄,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잦은 이뇨작용으로 수분이 배출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결명자차는 물 대신 마시기보다는 하루에 1~2잔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헛개나무차
헛개나무 열매는 구토 증상을 완화하고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춰 지방간과 간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헛개나무 차는 과음한 다음날 숙취 해소용으로 마시면 좋은 차입니다. 하지만 이미 간 손상이 심한 경우에 마신다면 간 기능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 성질이 차가워 평소 몸이 차가운 분들이 헛개나무 차를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