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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갱년기가 온다? 남성 갱년기의 특징

JParka 2023. 10. 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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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여성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올 수 있는데요. 여성과 달리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남성이 갱년기가 왔다고 하면 무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남성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등 갱년기 증상을 보이곤 하는데요. 이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감정 및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죠.

갱년기는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걸릴 수 있는 것인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성 갱년기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에게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보통 여성분들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초경부터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40대 후반에서 50대가 되면 급격히 감소합니다. 그러면서 갱년기 증상이 어느 날부터 갑자기 생기기 시작하게 되고요. 다시 폐경 이후 적응이 되기 시작하면 나아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반면에 남성은 다른데요. 여성처럼 급격하게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남성호르몬이 30대부터 조금씩 감소하게 됩니다. 40대부터는 더 감소하게 되는데, 대략 1년에 1~2% 정도 감소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70대가 되면 정상적인 남성 호르몬 수치의 절반 수준이 되는 것이죠.

 

남성 호르몬 감소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60~80세 사이의 노인들의 남성호르몬 수치를 검사한 결과, 약 20%는 남성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경우, 호르몬 수치가 천천히 감소하다 보니 증상이 미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지어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은 남성 호르몬이 분명히 떨어졌음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남성 갱년기 존재 유무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여러 가지 증상이 있는데 별다른 원인이 없다면 남성 갱년기라고 진단을 합니다.

 

남성갱년기는 한 번 생기면 오래가고, 적응이 된다고 없어지지도 않기 때문에 남성 갱년기와 여성 갱년기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요.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갱년기 증상은 남성 노화의 일반적인 증상들인데요. 성욕이 감퇴한다던가, 생식 능력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요. 근육량의 감소와 근력이 약해지는 것 또한 남성호르몬의 결핍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뿐만 아니라 골밀도도 감소되고 잠도 매우 적어지는 수면 장애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의 비율이 커지면서 여성형 유방이 생길수도 있고, 체지방 증가(복부비만), 우울증, 무기력함(피로) 증상 등 굉장히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이는 공통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많이 줄어들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꼭 남성호르몬이 결핍될 때만 나타나는 증상은 또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질환들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죠.

그래서 남성 갱년기를 진단할 때는 먼저 설문지와 진찰로 특징적인 증상을 파악합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 호르몬이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때, 혈액검사는 오전(7시~11시) 사이에 혈액을 채취하여 남성호르몬의 수치를 측정하는데, 그 이유는 생체활성형 남성호르몬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남성 갱년기 증상은 다른 여러 질환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근데 다른 질환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남성 갱년기 증상들이 발견된다면 남성 갱년기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남성 갱년기 검사는 비싸지도 않고, 집 근처 병원에서도 많이 하니 의심된다면 한 번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 호르몬 감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남성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여성 갱년기와 비슷한데요. 문제는 남성 호르몬을 보충한다고 치료가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진단 후 바로 남성 호르몬을 쓰지는 않고, 남성 호르몬 수치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자연적인 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 감량 치료를 먼저 하고,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근력 운동을 시행합니다. 이렇게 체중 감량, 근력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자연적인 치료를 먼저 해보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호르몬 치료를 진행합니다.

 

남성 호르몬 치료제에는 경구용, 주사제, 겔타입이 있습니다. 이는 환자에게 맞는 타입을 주치의와 상의 후 사용하면 됩니다.


남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충분한 영양소들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비타민C, E나 아연과 같은 영양소들을 많이 섭취해 주면 좋은데, 보통 쉽게 접할 수 있는 견과류, 채소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굴, 게, 새우, 등푸른 생선등의 해산물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어 남성의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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