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뼈가 만나는 귀 앞에 있는 관절입니다. 이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을 씹거나 말하는 데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질환이 턱관절 골관절염입니다. 턱관절 골관절염은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뼈를 덮고 있는 연골에 마모가 생기면서 주변 조직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턱관절 골관절염은 턱관절이 힘을 많이 받아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한 번에 많이 먹는 경우에 걸릴 수 있고요.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심하거나 조금씩이라도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입술을 깨물거나 볼을 깨물거나 하는 악습관들이 있는 경우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안 좋은 자세로 장시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요인으로는 피로나 스트레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과 같은 수면 관련 질환들을 가진 경우에도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턱관절 골관절염의 증상으로는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통증들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골관절염의 통증은 대부분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쨰는 부스럭거리거나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관절에 모래가 갈리는 것 같은 소리입니다. 이런 소리들은 관절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나타나는 소리입니다. 세 번째는 통증이 심해지면 입이 잘 안 벌어지거나 관절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두통 같은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관절염이 생겼을 때 뼈의 변화가 심해지면, 턱의 위치가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앞니로 음식을 잘 끊어먹지 못하거나 어금니로 음식이 잘 씹히지 않는 등의 개방교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엑스레이에서 뼈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과 함께 모래 갈리는 듯한 소리가 동반된다면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골관절염 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골관절염이 의심되는 경우에, 초기에는 일반 엑스레이에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CT를 촬영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혹시 내가 턱관절 골관절염인지 의심된다면 위에 턱관절 장애 의심 자가진단을 해보세요.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골관절염은 단기간에 낫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는 주의사항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구강장치치료, 주사요법 등이 있습니다. 주의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기간 철저하게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관절염의 뼈가 회복되려면 최소 3개월 이상의 긴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갈이, 이악물기가 심한 사람은 구강 장치 치료를 하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나 관절 상태에 따라서 장치의 선택이나 조정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턱관절 전문가에게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통증은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ㅡ 시간이 지나면서 골관절염이 생기고 치료가 길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관절염이 진단되면 보통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