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밀은 변비약으로도 쓰이고 제산제로도 쓰이고 있는 의약품입니다. 약효 분류 상으로는 제산제와 염류하제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산제는 말 그대로 제산이고, 염류하제는 변비를 의미합니다. 성분은 수산화마그네슘 500mg입니다. 우리가 영양제로 섭취하는 마그네슘과는 다릅니다.
수산화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마그밀은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흡수되지 않는 마그네슘이 장에 모이게 되고, 그러면 마그네슘 때문에 장에 수분이 모이게 됩니다.(삼투압 현상) 이는 곧 장의 배변 운동이 왕성해지면서 변을 쉽게 보게 도와줍니다. 또한, 제산작용이라고 해서 위산(염산)이 수산화마그네슘을 만나면 물처럼 순하게 중화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변비치료제로 주로 사용되고 있고, 제산제라고 해서 가슴쓰림, 속 쓰림, 위통, 위산과다 등의 질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변비약으로 사용될 때에는 하루에 1~2g (2~4알)을 1~2회 나누어서 경구투여합니다. 변비치료의 경우 복용 후 30분에서 6시간 사이에 장의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배변을 보게 됩니다.
제산제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하루에 1~2.5g (2~5알)을 여러번에 나누어서 복용합니다.
마그밀의 용량은 1정당 500mg입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신장애(콩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환자의 경우 마그네슘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몸 안에 마그네슘이 많아지는 고 마그네슘 혈증이 나타날 수 있어 금기입니다.
심한 설사 환자 역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자제해야합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2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증 근무력증과 같은 신경근에 질환이 있다면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일반약으로 사용할 때 장기간 사용하면 안 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임부, 수유부 모두 사용 가능하며 어린이는 2세 이상에서 일반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때때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먹게 되면 고 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몸에 이상이 발생한다면 먹는 양을 줄이거나 아예 멈추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테트라사이클린, 나프록센, 퀴놀론 항생제, 철분, 이트라코나졸 등 여러 약물들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전 약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선 다른 약물들과 1~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마그밀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마그밀은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고령층과 임신부, 암환자가 변비약으로 많이 찾고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품귀현상은 원료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기 때문입니다. 제약사 측은 지난해 8~9월 경, 원료를 납품받던 일본 업체로부터 물량을 못준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새 원료사를 확보해서 생산을 재개하긴 했지만 정상화되기까진 몇 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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