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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흡연자가 가장 걱정하는 병이 바로 폐암인데요. 흡연을 계속한다는 것은 결국 폐암의 위험성에 계속 노출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금연을 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알면서도 피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암들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고 사망률도 높은 암입니다. 다른 암과 달리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폐암의 증상으로는 잦은 기침, 객혈, 가슴 통증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미 대처는 늦은 상황이죠. 이렇게 흔히 알려진 증상 외에도 폐암의 징후를 알리는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1. 호너증후군

 첫 번째로는 눈의 한쪽 동공이 축소되는 현상입니다. 폐에서도 가장 윗부분(첨부)에 폐암이 생기는 경우, 척추의 신경을 건들면서 얼굴에 있는 교감신경이 손상되게 됩니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 바로 호너증후군입니다. 호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눈 윗꺼풀이 처진다거나(안검하수) 한쪽 눈 동공이 다른 쪽에 비해서 작아지거나(동공축소) 한쪽 얼굴에만 땀이 나지 않는(무한증)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호너증후군도 암이 어느정도 진행 됐을 때 발견되는 증상인데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의 경우, 암 덩어리가 폐의 끝부분에 약간 있는데 증상이 발견되어 빨리 발견된 사례가 있습니다.

 

 

 

2. 곤봉지 현상

 두 번째로는 손가락 끝이 부풀어 오르는 곤봉지 현상입니다. 손가락 끝이 부어오르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얼굴과 눈이 붓는 현상이 비상적으로 지속된다면 폐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폐에 있는 암덩어리 때문에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산소가 들어가고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체내에 있는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산소전달을 위해 손가락 끝에 있는 모세혈관들이 확장되게 되는데, 이 연조직들이 과다 증식하게 되면 곤봉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만약 폐암이 퍼져서 머리와 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대정맥을 누르거나 침투하게 되면 얼굴이나 목 등을 포함한 가슴 위쪽부터 얼굴 전체까지도 부을 수 있습니다. 곤봉지 자가진단 방법에 대한 뉴스 기사를 아래 링크했으니 의심되는 분들은 한 번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3. 체중 증가 / 감소

 폐암을 앓고 있는 경우, 몇몇 사람에게는 쿠싱증후군이 발생합니다. 폐암 덩어리가 몸의 코리티솔 수치를 높이는 ACTH라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부신피질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폐암 덩어리에서 나오니까 부신피질이 자극되게 되고 결국 이 부신이라는 장기에서 코르티솔이 나오게 됩니다. 코르티솔은 몸속에 있는 자연적인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이 물질 때문에 살이 급격하게 찌고 멍이 들고 배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면서 팔다리는 얇아지는 등의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반면에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도 분비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칼슘혈증이나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는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너무 심한 이뇨작용이 일어나게 되고. 너무 심하게 수분이 빠져나가다 보니까 식욕이 떨어지면서 몸무게가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혈전 증상

 폐암에 걸리면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 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암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다리나 팔, 폐에 혈전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혈전은 말 그대로 혈액속에서 피가 덩어리 져서 떡처럼 되는 것을 말합니다. 폐암이 있으면 그 암이 응고 과정을 촉발시키는 염증 물질들을 많이 발생시키기도 하고, 종양 자체에서 나온 화학물질들이 응혈이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갑자기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이 발생하면서 팔이나 다리가 급격하게 부어오르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면 혈전증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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