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굉장히 흔한 병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리 약을 먹어도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완치될 수 없습니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다시 재발하게 되죠. 때문에 생활 습관을 같이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복압을 높여서 위식도를 잠가주는 괄약근에 손상을 주거나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초래하거나 위산 역류를 부추기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그럼, 역류성 식도염이 낫기 위해 피해야 할 행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는 빨리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가장 안 좋은 것이 바로 과식인데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은 식사 시작 후 20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먹거나 밥을 빠르게 먹어서 20분이 되기도 전에 이미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과식으로 이러질 수 있습니다. 위장 안에 음식물이 가득 차서 배가 터질 것처럼 부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복압이 올라가는데, 이 압력은 위와 식도를 꽉 조여주는 괄약근을 지속적으로 밀어내게 됩니다. 가끔씩 과식을 한다고 괄약근이 약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습관이 반복된다면 괄약근은 점점 느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위산이 쉽게 식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는 천천히 20분에 걸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것이 아니라 70~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대충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으로 때우다가 저녁에 한꺼번에 몰아서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다가 피곤한 상태로 집에 오면 먹고 싶은 걸 배달해서 한꺼번에 폭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서 과식 다음으로 안 좋은 것이 폭식입니다. 폭식을 하면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비도 한꺼번에 많이 와서 폭우가 내리면 피해가 생기는 것처럼 위산도 한꺼번에 많이 나오면 위산 역류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산 역류가 한두 번이 아니라 1달, 1년 내내 지속되면 우리 몸에 위산분비를 조절하는 기능이 점점 떨어집니다. 위산은 과다해도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지만 너무 적게 나와서 소화를 잘 못 시켜도 식도염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밥을 먹은 후 위장에서 음식물, 위산, 소화액이 비워질 때까지 충분히 소화가 되는 시간은 식후 3~4 시간 이후입니다. 위산 역류를 막기 위해선 위장을 비우고 잠자리에 누워야 합니다. 야식으로 치킨, 피자, 족발처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데, 이런 음식들은 소화시간도 길고 위산도 대량 분비됩니다. 이 음식들이 소화되기도 전에 잠에 들면 음식들이 장 아래쪽으로 빨리 빠져나가지 못해서 식도 쪽으로 올라가 역류하게 됩니다. 만약 식도에 염증이 심해서 자기 전에 속이 쓰려 못 자거나 새벽에 속이 쓰려서 깨는 사람들이 있다면 시원한 오이를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을 꼽자면 탄산음료입니다. 콜라, 사이다, 탄산수, 맥주 등 탄산이 들어간 드링크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콜라에는 카페인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탄산이 들어간 음료가 위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적게 먹어도 가스 때문에 위장을 팽창시킵니다. 그래서 위식도 괄약근을 피로하게 만들며, 기포 자체도 염증이 생긴 부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만성 염증이 잘 낫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에 눕거나 책상에 엎드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밥 먹고 나서 비스듬히 누워있거나 점심 먹고 책상에 엎드려서 자는 등의 행동은 위산 역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위장 안의 음식을 정체하게 해서 만성 위염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염증 치료를 위해서 식사 후에 약을 먹는 분들이 있는데, 약을 먹고 바로 누울 경우 약 자체가 위식도 전반에 자극을 줘서 약 때문에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약인성 식도염도 생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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