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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국제 사회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RE100이란 단어도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요. RE100과 함께, 알아야 할 탄소배출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E100

 RE100이란 '재생에너지 100%(Renewable Energy 100)'란 뜻으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는 캠페인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여기에서 재생에너지란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와 원자력을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 풍력, 수력 등으로 만드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RE100은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RE100을 달성하면 기업에게 좋은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지구에 나쁜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기로 결정했죠. 또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나 기업은 외부에서 그 권리를 돈으로 구입하도록 했는데, 이것이 바로 탄소배출권입니다.

 

 RE100이 기업에게 좋은 점은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바꾸면 탄소배출권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기업 이미지가 형성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업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죠. RE100에 참여하려면 RE100 위원회에 가입한 뒤 매년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설비를 직접 만들어 전기를 사용하거나,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구입해 사용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참여했는데, 몇몇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 100%에 도달했다고 하네요. 물론, 이 결과는 기업의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사무직이 많은 IT 직종의 기업은 도달하기 쉬운 반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RE100에 가입한 기업의 80%가 비제조업 기업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직 재생에너지 생산이 많지 않아 RE100 참여가 다른 나라보다 높지 않습니다. 

 

 

탄소배출권

 탄소배출권이란 온실가스인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 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제도를 탄소배출권 거래제라고 합니다. 이 탄소배출권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교토 의정서가 있습니다. 교토 의정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하기 위해 전세계 국가가 모여서 만든 국제 협약으로, 2005년에 공식 발효가 되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는데, 줄이기로 한 규모가 2012년까지 1990년에 배출됐던 온실가스의 평균 5% 정도입니다.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탄소 배출권을 구입하도록 했습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데에 돈이 드니까 국가와 기업들이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는 방법을 연구하도록 유도한 것이죠.

 

 탄소배출권은 UN기후변화협약에서 각 국가에 발급을 합니다. 이를 국가가 기업에 할당하죠. 이 탄소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근데, 탄소배출권의 종류와 가격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국가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간 탄소배출권 거래는 아직 불가합니다. EU는 2005년에 탄소거래소를 설립하여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을 어떻게 거래할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에서 기업에게 1년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량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우선 나눠줍니다. 탄소배출권의 단위는 1 KAU인데, 1 KAU는 온실가스 1톤을 배출할 수 있는 단위입니다. 기업마다 규모, 업종이 다르기 때문에 배출하는 탄소량이 다를 수밖에 없죠. 그래서 기업마다 할당받는 탄소배출권의 규모도 다른데,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받았는데, 1년이 지나고 난 후 탄소배출권 할당량보다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 기업도 있고, 적게 배출한 기업도 있습니다. 할당량보다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게 되면 높은 과징금을 물어야 합니다. 그래서 탄소배출 할당량이 남은 기업과 더 많이 필요한 기업들끼리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탄소배출 거래제도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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